2015.09.07 FUJIFILM

하나의 렌즈 & 하나의 이야기 #7

XF56mmF1.2 R은 매우 혁신적인 제품입니다.
아마 이 렌즈는 X마운트에서 가장 중요한 렌즈일 것입니다.
XF56mm이 출시된 이후로 “APS-C는 심도가 깊고 보케가 부족합니다.”라는 비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. 오히려 “렌즈가 선명하고 시중의 미드 텔레포토 렌즈와는 전혀 다릅니다.”라는 찬사를 들어왔습니다.
그 비결은 바로 “초점 거리 56mm”와 “색수차 제거”입니다.
앞서 왜곡에 대해 전자 보정을 하지 않는 장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. XF56mm을 사용하면 왜곡은 물론 색상 수차에 대해서도 전자 보정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. 이 렌즈는 광학 디자인에 의해서만 색 수차를 보정합니다. XF 라인업에서도 XF56mm는 유일하게 해당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.
ED 렌즈의 효과는 색 수차를 보정하는 것입니다. 두 개의 대형 ED 글래스 렌즈로 훌륭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. 또한 렌즈 프론트엔드에서 해당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
이 렌즈들은 프론트엔드에 가까운 요소들로서 자연스럽게 사이즈가 커졌습니다. ED 렌즈는 제조가 어렵기 때문에 비용의 문제가 있습니다. 그러나 화질은 단연코 최고입니다.
미드 텔레포토 렌즈의 화질을 높이려면 색 수차를 보정해야 합니다. 두 개의 ED 글래스 렌즈가 XF56mm의 특성을 구현합니다. 조리개가 활짝 열려 있는 상태에서도 렌즈는 선명합니다.
“두 개의 ED 렌즈가 장착된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.”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.
“XF50-140mm는 5개를 사용합니다!”
네, 그렇습니다. “56mm의 초점 길이”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56mm는 35mm 포맷 전환 시 화각이 84mm입니다. 미드 텔레포토 렌즈로 분류될 수 있지만 수차는 실제 초점 거리 56mm의 수차입니다.
광선의 초점 거리가 56mm인 경우, 색 수차는 초점 거리가 100mm 이상 장거리인 경우처럼 분명하지는 않습니다. 사실 주변에 초점 거리가 50-60mm인 렌즈에 두 개 이상의 ED 글래스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.
프론트엔드에서 ED 글래스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? 거의 없습니다. 전례없이 참신한 이 렌즈의 구성은 매우 독특합니다.

에피소드 8 이어읽기
하나의 렌즈 & 하나의 이야기 – 에피소드 8: XF56mmF1.2 R 파트2